안녕하세요 마뚱이에요~!
초보 엄마들은 아이가 조금이라도 이상한 증상을 보이면 불안해서 안절부절못하곤 하죠!
물론 저도 그렇고요.
세상에 조금씩 적응해 나가느라 나타나는 아이들의 흔한 트러블에서부터, 당장 병원에 가야 하는 질병들까지, 엄마들이 알아둬야 할 신생아의 건강 정보들을 모아 알려드릴게요!
- 우리 아이가 자꾸 토해요.
아이는 식도와 위의 경계부 출입구를 열고 닫는 근육이 아직 미숙하기 때문에 분유나 모유가 자주 역류하기도 해요.
모유나 분유를 잘 먹고 나서도 줄줄 흘리듯 토하기도 하는데, 이런 증상은 돌 즈음 되면 대부분 호전돼요.
아이가 자꾸 토할 경우 수유 후 또는 수유 중간이라도 트림을 시키면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해요.
하지만 역류 정도가 심하거나 체중이 잘 늘지 않고 구토 이외에 설사, 열, 경련 등이 일어나거나, 기운이 없고 축 처지거나, 수유 때마다 뿜어대듯이 토하거나, 갑자기 심하게 울고 토하며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올 때에는 반드시 빠르게 병원에 가보아야 해요.
- 배꼽에 염증이 생겼어요.
아이가 태어날 때 잘라낸 탯줄은 점점 검게 마르다가 보통 생후 7~10일 사이에 저절로 떨어져요.
제대(탯줄)가 떨어지기 전후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데, 특히 배꼽이 떨어지기 전에는 세균 감염 등의 통로가 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목욕 후 하루 1~2회는 소독용 알코올을 발라주고 물기가 다 마른 후 옷을 입혀야 좋아요.
배꼽에 물이 들어가 진물이 나올 때는 특히 신경을 더 써서 잘 말리고 자주 소독해 주어야 해요.
진물이 날 때 배꼽 주위를 압박하면 염증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기저귀는 배꼽 밑으로 느슨하게 채워야 해요.
탯줄을 자른 부위에서 피나 고름이 보일 때는 세균 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빨리 병원에 가야 해요.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고 방치하면 세균이 온몸으로 퍼져 패혈증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배꼽이 떨어지면 완전히 아물 때까지 꾸준히 알코올로 소독해 줘야 해요.
열흘이 지났는데도 배꼽이 떨어지지 않고 말라붙은 채 그대로 붙어 있으면 배꼽 밑에 군살이 돋으면서 고름이 생기는 제대 육아종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 주셔야 해요.
- 배꼽 탈장이란?
아이가 조금만 힘을 줘도 배꼽이 동전만 한 크기로 튀어나온다면 배꼽 탈장임을 알 수 있어요.
배꼽 탈장은 배꼽 부위의 근육이 약해서 장이 속살을 비집고 나와서 생기는 것인데요,
대부분 생후 6개월에서 돌 무렵이 되면 나아진다고 해요.
아주 드물게 배꼽 안으로 장이 들어간 채로 꼬이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는데 이때는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한다고 해요.
- 머리에 혹이 생겼어요.
아이는 태어날 때 좁은 산도를 통과하면서 머리에 과도한 압박을 받게 돼요.
이때 두개골과 그것을 싸고 있는 골막 사이에 출혈이 일어나 머리 한 부분이 혹처럼 붓기도 하는데요,
이를 두고 두혈종이라고 한답니다.
두혈종은 대부분 생후 2주에서 2~4개월 사이에 자연스럽게 사라진다고 하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목에서 가래 낀 소리가 나요.
아이가 숨 쉴 때 가래가 낀 것처럼 그르렁 그르렁 소리를 내기도 하는데 이는 기관지가 아직 덜 발달해서 나타나는 증상이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식도로 모유가 들어가면 기도가 눌려 이런 소리가 더 커지기도 하는데,
돌 정도가 되면 기관지가 단단해지기 때문에 이런 증상은 자연스럽게 사라진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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