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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는 하다보면 점점 실력이 는다고 하던데 갈수록 퇴보되는 요리 실력은 왜 때문일까요?!!!

요리하기 100편이 되어도 아마 초보소리는 못뗄것 같네요 ㅠㅠㅠ

그럼에도 맛있게 먹어주는 남편이 있기에 항상 힘을 내는 유니쓰 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고단백 카레를 만들어 보려고 해요

 

일본식 카레에 비법은 바로 양파의 카라멜라이징화와 버터인데요

임산부가 되니 불앞에 오래 서서 휘적거리는게 여간 힘든일이 아닌거에요 ㅠㅠ

그래서 오늘은 간단히 버터와 함께 재료들을 살짝 볶아주기만했어요

버터가 들어간 음식들은 처음먹을때는 굉장히 고소하지만 한번 냉장고에 들어갔다 다시 데우면...남편이 느끼하다고 하긴 하더라구요(참고로 전 만들때 빼고 제가 만든 음식을 두번 이상 먹지 않기에 ㅋㅋㅋㅋ한번도 느껴보진 못했답니다^^;; 입짦은 유니쓰에요)

 

새송이 버섯도 숭덩숭덩 짤라서 노릇노릇 볶아주었어요

성격이 급해 노릇해지기도 전에 물을 붓고 싶었지만 참고 또 참아가며 열심히 볶아주고는

물 투하

 

가루카레는 싫다며 고형카레를 원하신 고급입맛 남편분의 취향을 고려해 일본고형카레를 찾아봤지만 오뚜기 뿐이었어요

전 고형도 카레도 갓뚜기를 선호합니다!!!!! *0*

지난번 일본식 고형카레로 만들때에는 생각보다 잘 풀리지 않아 물과 함께 그릇에 담아 전자렌지에 넣고 돌린뒤 살살 풀어 둔 뒤 섞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에 비해 오뚜기 3일 숙성카레는 물에 잘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확실히 고형과 가루의 색, 맛의 진함 정도가 다르긴 하네요

고기가 없으면 섭섭한 남편의 취향을 고려해 닭가슴살 한덩이 찢어 넣어주고

원래는 메인이었지만 넣으려고 보니 이미 한가득 넘칠듯한 카레양에 두려워 반모만 소심하게 넣어 으깨주었답니다

다른분들의 영상을 보니 버섯도, 닭가슴살도 없이 두부만 으깨서 만드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100%곤약밥과 함께 저녁상 차리기!!!

짜지 않게 먹이고 싶은데, 김치 빼면 놓을게 없어요

고형카레 자체만으로도 이미 반은 성공한 요리이기에, 나름 성공적이었던 고단백 카레

한번 만들고 나면 3-4일은 다른 반찬 없이도 밥한끼 뚝딱이어서 누구나 쉽게 도전해 볼 수 있는 요리인것 같아요

내일은 또 뭘 만들까 고민하며~

오늘도 겨우 넘긴 저녁식사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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